이번에는 '후비루'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 딱히 감기 걸린 것도 아닌데 가래 낀 것처럼 목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코랑 목 사이로 콧물이 넘어가서 무엇인가 막힌 듯 답답해 미치겠는데 아무리 코를 풀어도 안 나오고 가래를 캭캭거리면서 뱉어내려 해도 침만 나온 경험 있어? 그렇다면 아마 후비루 일 가능성이 높아.
후비루 증상과 원인
후비루는 코나 부비동에서 생성된 점액이 목으로 넘어가거나 인두에 고이는 질환이야. 인두는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중간 부분이고 코 쪽은 비인두, 목 쪽을 구인두라고 불러.
아마 느껴본 사람들만 알 거야... 얼마나 짜증 나고 답답한지...
끈적끈적한 게 뭔가 목에 걸린 듯이 시도 때도 없이 이물감이 느껴지고, 침 삼킬 때도 뭐가 막힌 거 같고.. 그렇다고 이게 뭔가 뱉으려 해도 잘 나오지도 않아. 특히 밥이나 커피를 마시면 더 심해지는데 커피나 음료수의 색소가 목에 걸려서 쌓이는 느낌이 들어.. 나도 후비루 때문에 컹컹, 캭캭대고 난리도 아니었어 아 생각만 해도 짜증 난다 진짜 ^^;
이런 답답한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점액 때문이야.
일반적으로 우리 코의 부비동에서는 하루 300~600ml의 분비물을 생성해. 이 분비물은 점막도 보호해주고 이물질도 제거해주는 아주 정상적이고 착한 친구들이야.
그런데 코 점막에 손상이 가거나 건조해져 버리면 분비물의 양이 확 줄어들어버려.
그럼 결국 정상적인 분비물이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변해버리는 거지. 이 끈적거리는 점액 때문에 우리는 고생하는 거야.
이게 감기랑은 달라. 어떤 균에 감염돼서 생기는 거면 균을 죽여버리는 약을 쓰면 되지만, 후비루는 그냥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한 만성적인 질환이야. 그렇다고 또 실망하지는 말아. 단기간에 딱하고 치료가 안된다는 거지 몇 가지만 실천하면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으니까 말이야.
후비루를 치료하려면 지속적인 관리를 해줘야만 해. 내가 효과 봤던 몇 가지 방법을 알려줄 테니까 한번 해봐. 한결 좋아질 거야.
후비루 치료법
첫째, 절대 맨손으로 코딱지 파지 마.
뻔한 얘기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야.
아까 얘기했지? 코 점막이 손상되면 분비물의 양이 줄어들어 끈적한 점액이 생긴다고.
맨손으로 코딱지 파다가 우리 손에 득실거리던 균들이 콧속으로 침투하게 되면, 코 점막이 손상되어 버려. 그러니까 제발 손가락으로 콧구멍 파지 마.
어쩐지 희한하게 난 코만 파면 바로 후비루 증상이 나타나더라;
둘째, 가습기를 틀어.
코 점막은 건조해도 분비물의 생성량이 줄어들어. 그럼 또 정상적인 분비물이 끈적끈적해져서 점액이 되어버리는 거지.
특히 겨울철엔 습도가 거의 20% 미만이야.. 정전기가 생길 만큼 엄청 건조해. 그래서 보통 겨울철에 후비루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아. 그러니까 내가 생활하는 공간은 충분한 습도가 유지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
셋째, 물을 많이 마셔줘.
가습기랑 마찬가지야. 건조해지지 않도록 체내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돼.
특히 양치질하고 나서는 꼭 물을 마시는 게 좋아. 이 닦고 나면 목부분 쪽에 싸한 느낌이 들지 않아? 치약 성분 때문에 목이 건조해지는 거야. 아무튼 자주 물 마시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봐.
넷째, 코 세척을 해봐.
끈적거리는 이물감 때문에 지금 당장 괴롭다면 코 세척을 해봐. 한결 편해질 거야. 약국 가면 식염수랑 코 세척기 구할 수 있을 거야. 한쪽 코로 식염수를 쭉 뿌리면서, 입 벌리고 "아~" 하고 소리 내고 있으면 코를 통해 들어간 식염수들이 점액들을 쓸어내려오면서 입을 통해 나올 거야. 잘 안 나올 때도 있긴 한데, 웬만하면 나오더라고..
이 4가지만 실천했는데도 난 후비루 증상이 거의 없어졌어.
결론적으로 코가 건조하면 안 되고, 점막이 외부 균에 의해 손상되면 안 된다는 거야.
아무쪼록 하루빨리 후비루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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