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약 추천] 겔포스와 개비스콘 - 속쓰림 완화, 위산 억제

오늘은 속쓰림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위장약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속쓰림은 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위장 세포를 보호하는 점막을 손상시킴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게 심해지면 염증을 유발하여 위염, 위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위산이 역류하여 역류성 식도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즉, 과다분비된 위산을 중화, 억제시켜야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이 역할을 하는 위장약이 겔포스와 개비스콘입니다. 그런데 둘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일까요? 

 

 

 

겔포스

겔포스는 인산알루미늄, 수산화마그네슘, 시메치콘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약입니다. 여기서 인산알루미늄과 수산화마그네슘이 위산을 중화시키고 분비를 억제시키는 제산 역할을 합니다. 같은 효능의 성분을 같이 쓰는 이유는 알루미늄의 변비 부작용과 마그네슘의 부작용인 설사를 상충시켜 부작용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시메치콘은 위를 팽창시켜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가스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겔포스

 

복용할 때는 꼭 공복 상태로 드셔야만 합니다. 음식을 먹은 상태로 겔포스를 먹었다가는 위산이 억제되어 괜히 소화가 안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하셨다면 적어도 2시간 후 소화를 충분히 시킨 뒤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비스콘

개비스콘은 알긴산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 탄산칼슘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약입니다. 여기서 알긴산 나트륨은 해조류의 미끈한 점액성분과 같은데 위산을 만나면 막을 형성시켜서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탄산수소나트륨은 위산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가 발생됩니다. 이 이산화탄소 기포가 알긴산나트륨을 위로 띄워 올리게 됩니다.

 

개비스콘

 

결국 위장의 위쪽에서 알긴산나트륨이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을 형성시켜 막아주는 것이 개비스콘의 원리입니다. 즉, 위산이 역류하여 목 이물감, 식도 부분이 타는듯한 쓰림 증상과 입에서 시큼한 맛이 나는 등의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때 개비스콘을 먹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요약/정리

1. 속만 쓰리고 가스가 차서 더부룩하다 : 겔포스

2. 위산이 역류한다 (목 이물감, 식도가 타는듯한 느낌) : 개비스콘

 

결론

꼭 명심하셔야 할 것은 겔포스나 개비스콘은 위산을 억제하고 중화시키는 일시적 완화제일 뿐이라는 겁니다. 위산과다 및 역류는 불규칙한 식습관, 과식, 자극적인 음식(야식), 식후 바로 눕는 습관 등 여러 가지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입니다. 속 쓰리다고 겔포스만 찾지 마시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먼저 돌아보고 고쳐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