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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소차의 장단점, 수소차와 전기차의 차이점

by 삐꾸 2021. 3. 21.

수소차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수소차는 전기차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르기 때문에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수소차와 전기차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구매해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에, 이번에는 수소차가 전기차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와 장단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수소차란?

수소차는 '수소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줄임말입니다. 즉 용어 그대로 '수소를 연료로 하여 전기를 발생시켜 움직이는 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소차-전기차-비교-표
수소차, 전기차 비교 표

 

수소차와 전기차 차이점

 작동원리

사실 수소차와 전기차는 전기로 모터를 작동시켜 달리는 자동차라는 점은 똑같습니다. 다만, 전기를 내부에서 생산하느냐 아니면 외부에서 충전받느냐의 차이가 있는 겁니다.

 

∙ 수소차 : 수소 충전 → 전기 생산 → 배터리 충전 → 모터 작동

∙ 전기차 : 전기 충전 배터리 충전 → 모터 작동

 

수소차는 공기 중의 산소와 수소를 결합시켜 직접 전기를 생산해냅니다. 즉, 수소차 자체가 하나의 수소 발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기차는 외부 발전기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충전받아 사용하는 것이죠.

 

 

수소차의 장점

 짧은 충전시간 및 긴 주행거리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연료 충전시간 대비 주행거리가 훨씬 우수합니다. 전기차가 30분 이상을 충전해서 350km를 주행할 수 있다면, 수소차는 15분만 충전해도 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현대에서 2세대 수소차로 선보인 NEXO가 예라고 할 수 있죠. 전기차도 수소차처럼 주행거리를 늘릴 수는 있지만, 그만큼 배터리가 무거워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수소차는 환경오염 물질은 전혀 배출하지 않는 데다가, 추가로 공기까지 정화시켜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주행 중에 수소차에서 나오는 배 기물은 단지 '물' 뿐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모터쇼에서 2세대 수소차 NEXO를 선보일 때, 배기구에서 나오는 물을 식물에게 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인적도 있습니다. 부산물로 나오는다는 것이 전혀 유해하지 않은 아주 깨끗한 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좀 더 친환경적인 면이 있는 이유가'공기정화 필터' 때문입니다. 앞서 작동원리를 설명드렸듯이 수소차는 수소와 외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시켜 전기를 생산해내는데, 이때 산소는 미세먼지 등의 이물질이 없는 99.9%의 깨끗한 산소여야 합니다. 이에, 수소차는 주행 중에 자체적으로 '공기정화 필터'를 통해 외부 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소차를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현대 NEXO의 경우, 수소차가 1시간 운행하는 경우 나무 60그루의 공기정화기능을 하며 성인 50여 명이 호흡하는 공기량을 정화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수소차의 단점

 수소충전소 부족

수소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이것은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연료를 충전해야 차를 몰고 다닐 텐데, 충전소가 부족하니 충전을 하려고 해도 먼 거리를 이동해서 충전해야만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인프라를 확대시킨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수소는 폭발 성인화 물질이기 때문에 전기차 충전소처럼 간단히 세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무료 수소충전소 1개 세우는데 30억이 든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기존 주유소나 LPG 충전소처럼 인프라가 확대되려면 적어도 많은 기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국내-수소충전소-위치-지도
국내 수소충전소 위치 (2021.03 기준)

 

 전기보다는 비싼 수소 충전비용

수소 충전비용이 결코 싸지만은 않습니다. 휘발유보다는 저렴하지만 전기차보다는 비쌉니다. 대략 1km 주행거리당 연료비를 따져보면 휘발유는 130원, 전기차는 30원, 수소차는 80원이라고 합니다.

 

 

결론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성능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면에서도 장점을 보이기는 하나, 아직 인프라 구축이나 수소생산과 관련된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보입니다. 벌써 수소차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연료 충전면에서 불편한 점이 너무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친환경 수소차가 보편화될 수 있도록 발전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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