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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 현실을 초월한 가상세계

by 삐꾸 2021. 4. 5.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메타버스는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보다도 훨씬 더 핫하다고 하며,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도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투자대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메타버스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열풍인 걸까요?

 

 

'메타버스' 란?

메타버스(Metaverse)란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meta) 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를 합성한 용어로,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보다 더 확장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가상현실이라는 단어로는 표현이 안될 만큼 현실을 초월한 세계가 다가왔고, 이렇듯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3차원 초현실 세계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단어정의

 


메타버스의 유행 배경

메타버스는 이미 1992년 '스노 크래시(Snow Crash)'라는 공상과학소설에서 처음 언급된 단어입니다. 그때는 인터넷에 대한 관념조차 사람들에게 낯선 시절이었죠.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 기술이 서서히 발전되기 시작했는데, 이 메타버스가 왜 최근 들어 화제가 되고 있을까요?


· 통신 및 IT 기술의 발전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통신, 그래픽, VR, AR, 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IT 기술들이 필요합니다. 이전까지는 인터넷도 느린 데다가 가상현실은 영화에서나 보는 기술이었지만, 이제는 5G와 함께 여러 기술들의 수준이 급격하게 향상되면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릴만한 초현실 세계인 메타버스를 낮은 비용으로 구현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전략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 포스트 코로나 : 비대면 시대의 시작

2020년 초 코로나 19라는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고, 기존 일상의 틀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죠. 감염을 피하기 위해 어디서든 마스크를 써야 했고,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일상화되었습니다. SNS나 영상통화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직접 가게나 마트를 가기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의 생활은 사람들의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의 세계에 자신만의 아바타를 생성하고 오프라인에서나 가능하던 쇼핑, 게임, 공연 등 여러 문화생활들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타버스 적용 사례

 

· 마인크래프트

온라인에서 건물, 물건들을 블록으로 만들어내고 캐릭터끼리 교류가 가능한 게임입니다.

 

· 동물의 숲

가상세계에서 낚시 곤충채집 등 경제적인 활동을 통해 돈을 벌어 집을 짓고, 결혼도 하는 등 마치 현실과 같은 생활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웹 VR 방식의 3차원 가상세계인 디센트럴랜드는 싱가포르의 6배 크기 정도로 구현되었다고 합니다. 이 디센트럴랜드에서는 현실과 유사하게 부동산 거래가 된다는 것이 특징인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여 암호화폐인 마나를 통해서 거래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세계 안에서는 자율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평 정도의 땅이 6500만 원에 거래된 사례도 있다고 하네요.

 

 

디센트럴랜드
Decentraland

 

· 로블록스

2014년에 개발된 게임으로서, 레고처럼 생긴 아바타들이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게임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루 접속자만 40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스포츠 활동, 애완동물 기르기, 테마파크 건설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포스터
Roblox

 

· 제페토

네이버 자회사는 네이버 제트가 개발한 AR 기반 3D 아바타 앱으로서 얼굴 및 공간 인식을 활용해 현실과 유사하게 아바타와 가상세계를 만들어 다 향한 가상현실의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전 세계 가입자 수만 해도 2억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제페토를 통해 블랙핑크 가상 사인회도 진행되었는데, 무려 5,0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제페토-플레이사진
제페토

 

 

· 순천향대학교 입학식

순천향대학교와 SK텔레콤의 공동 추진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입학식이 실제로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VR 플랫폼으로 실제 학교와 같은 맵으로 구현된 가상의 공간에서 신입생들이 아바타로 참석하여 입학식이 진행된 획기적인 사례입니다.

 

 

이렇듯 기존의 모바일, 인터넷 기반의 SNS나 게임 등과 같은 콘텐츠들이 더욱 현실 같은 메타버스 기반의 초현실적인 가상세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SF영화에서나 보던 세상이 실제로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다. 오프라인 세상으로 나가지 않아도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만나서 교류하고, 현실처럼 연 애도하고 결혼도 하고, 땅이나 건물을 사고, 경제활동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곧 있으면 가상으로 출근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메타버스는 말 그대로 가상세계를 넘은 또 다른 현실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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