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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정보/할인 꿀팁

[꿀팁천지] 자동차 정비 싸게하는 방법 - 수리비용 25% 절약가능

by 삐꾸 2021. 5. 24.

이번에는 자동차 정비 및 수리를 싸게 할 수 있는 꿀팁 하나 알려줄게. 적어도 수리비용을 25% 정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니까, 알아뒀다가 꼭 써먹어보길 추천할게!

 

자동차-정비싸게하는방법-블로그표지

 

보통 차가 고장 나거나 사고가 나서 수리할 때, 정비소에서 수리 견적을 받게 되는데 교체되는 부품값이 적정 가격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혹여나 바가지를 쓰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어. 아무래도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은 자동차 정비 관련 내용을 잘 모르다 보니, 근처에 아무 카센터나 정비소에 갔다가는 호구 잡힐 가능성이 높아.

 

그런데 이런 고민과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있어. 게다가 기존 방식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자동차를 수리할 수 있는 방법이지.

그건 바로 '인증대체부품' 이라는 거야.

그냥 정비소에 가서, "인증대체부품으로 수리해 주세요" 라고 하면 끝이야.

 

그럼 '인증대체부품'이 뭔지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인증대체부품' 이란?

자동차 제조사에서 출고된 OEM 부품과 성능, 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에서 성능과 품질을 심사하여 인증한 부품이야.

 

말이 좀 어려운가??

쉽게 얘기하면 현대, 기아, GM 등 자동차 제조사에서 파는 순정부품보다 더 저렴하게 파는 게 인증대체부품 이라는 거야. 품질과 성능은 국가에서 인증해준다는 거고.

 

인증대체부품-포스터-국토교통부
인증대체부품 관련 포스터

 

'인증대체부품' vs '순정부품(OEM 부품)'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어.

"아무리 국가에서 지정한 기관이 인증한 부품이라고 해도, 순정부품이 아닌데 성능이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지 않을까?"

 

답은 "그렇지 않아". 다음 사실을 알면 바로 이해될 거야.

 

 

 

'순정부품'이 뭐냐? 부품업체에서 제작해서 자동차 제조사(OEM)에 판매한 부품이야. 자동차 제조사는 이렇게 부품 업체들로부터 수많은 부품들을 사 와서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거지. 결국 우리 같은 소비자들이 차 수리 맡길 때, 정비소에서 사용하는 순정부품들은 자동차 제조사(OEM)에서 판매하는 거야.

 

그리고 '인증대체부품'은 순정부품을 만드는 같은 부품업체에서 제작한 것이지만, 자동차 제조사(OEM)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정비소)에게 다이렉트로 직접 판매하는 부품인 거야.

 

이제 감이 오지?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인증대체부품'과 '순정부품'은 도매냐 소매냐의 차이야. 결국 같은 부품업체에서 제작했기 때문에 성능과 품질도 같은데도 불구하고 '인증대체부품'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지.

 

'인증대체부품' 으로 수리하는 방법

글의 앞부분에서 이미 얘기했었지? 그냥 정비소 가서 "순정부품 말고, 인증대체부품으로 수리해주세요"라고 하면 돼.

 

보통 차사고 나면 보험 처리하는데, 보험사 직원이 차 수리하는 정비소에 오는 거 봤어? 분명 보험 처리하려면 차 수리 관련 상세 영수증이 필요할 텐데, 정비소에 가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서 처리할까?

그건 바로 '전산견적시스템(AOS)'이라는 게 있기 때문이야. 이걸로 정비소, 12개의 손해보험사, 부품대리점 등이 이 전산시스템을 통해서 부품 견적 및 수리비용 청구, 수납을 진행하고 있어.

 

예전에는 전산견적시스템(AOS)에 OEM 부품만 등재되어 있어서, 아마 2020년 9월 전까지는 소비자가 인증 대체부품으로 수리해달라고 정비소에 요구하면 좀 꺼려했을 거야.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인증대체부품은 전산견적시스템에 등록이 안 돼있어서 정비업자가 발품 팔아서 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거든.

 

그런데 2020년 9월 이후로는 '전산견적시스템(AOS)' 에 '인증대체부품'도 등록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정비업자들도 OEM 부품뿐만 아니라 인증대체부품까지 손쉽게 주문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됐어. 범퍼, 휀더, 본넷 같은 외장재부터 시작해서 기타 소모품까지 다양한 부품들이 1300여 개나 등록되어 있다고 하니, 정비소에 인증대체부품으로 수리를 원한다고 요구만 하면 문제없을 거야.

 

혹시 어떤 인증대체부품이 등록되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한국자동차부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니 참고해. 홈페이지 링크는 아래에 걸어놓을게.

 

 

 

한국자동차부품협회-홈페이지
한국자동차부품협회 홈페이지 - 인증대체부품 조회 페이지

조회 페이지 바로가기

 

자차보험처리 시 25% 환급 가능

운전하다가 차를 혼자 벽에 갖다 박는다던 가 100% 본인 과실로 사고가 났을 경우, 자차보험으로 처리하지? 이때, 인증대체부품으로 수리했을 경우, 보험사에서 총 수리비용의 25%를 바로 환급해준다니 이것도 알아두면 좋을 거야.

단, 아쉽게도 쌍방과실인 경우는 환급 관련 해당사항 없으니 참고하고..

 

주저리 설명이 길었는데.. 마지막으로 요점만 정리할게.

 

① 인증대체부품은 순정부품보다 싸다 (순정부품은 소매가격, 인증대체부품은 도매가격)

② 인증대체부품은 순정부품과 성능과 품질이 동일하다 (같은 부품업체에서 생산)

③ 인증대체부품은 국가에서 인증된 부품임 (국토교통부, 한국자동차부품협회)

④ 자차보험처리 시, 총 수리비용의 25%를 환급받을 수 있다 (쌍방과실인 경우는 제외)

 

 

 

자동차 관리법(제58조, 4항)에 따르면 차량 정비업자는 정비에 필요한 부품을 소비자(의뢰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하는 법적인 의무가 있어. 즉, 정비를 맡기는 우리는 부품이 뭐가 있는지 알고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거야.

하지만 알다시피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야... 그러니 그저 카센터나 정비소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거지..

그러니 이젠 자동차 수리를 맡길 때 순정부품부터 시작해서 인증대체부품까지 어떤 부품들이 있는지 알려달라고 요구할 줄도 알아야 돼. 그걸로 정비업 자랑 같이 부품별 성능과 가격을 비교하고, 적합한 부품을 선택해서 효율적으로 자동차 수리할 수 있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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